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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바람 이겨내기 (8월 9일)
    2020-08-09 15:56:58
    사무국
    조회수   33

     

    제가 4월에 칼럼으로 구문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꺾꽂이를 통해 뿌리를 내린 구문초가 꽃을 피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그 구문초 이야기를 다시 하려고 합니다.

    올해 장마가 참으로 긴 장마입니다. 장마가 아니라 우기가 된 기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화분들을 베란다 창가에 두었고 처음에는 화초들이 비를 맞으며 잘 자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집에 가 보았더니 구문초가 옆으로 쓸어져 있는 것입니다. 매일 비를 맞으며 잎이 너무 무성해졌던 것입니다. 무성한 잎이 비로 인해 젖고 거기에 바람이 부니 줄기가 견디지 못하고 휘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구문초는 비바람이라는 환난을 만났고 결국 쓰러져 버렸습니다.

     

    저는 이 구문초를 보면서 환난을 이겨낼 우리의 모습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구문초를 위해 두 가지 조치를 했습니다. 먼저는 휘어진 줄기에 지지대를 대고 끈으로 동여 주었습니다. 베드로전서 113절은 환난에 때에 이렇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베드로 사도가 이렇게 권면한 이유는 핍박과 환난의 때에 우리의 신앙이 쉽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환난의 때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줄기에 지지대를 대고 끈을 동이는 것과 같이 마음의 허리를 단단히 동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저는 많아진 잎들의 줄기를 적당히 제거하여 무게를 줄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다시 이전처럼 곧게 서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2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우리를 환난에서 쓰러지게 하는 것은 환난 자체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교만이나 나태함과 같은 무거운 짐이며, 또한 벗어 던지지 못한 죄나 옛 속성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환난의 때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폭우라는 비바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삶도 어렵고 신앙생활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여러분의 마음을 동이시기 바랍니다. 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초점을 잃지 말고 말씀과 기도로서 마음을 항상 무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환난이 와도 우리의 신앙이 쓰러지지 않습니다.

    둘째로 옛 속성들을 제거하셔야 합니다. 교만을 버리고, 나태함을 버리십시오. 말씀과 기도생활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이 환난과 비바람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윤성광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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