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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비대면과 실제 (7월 5일)
    2020-07-04 16:30:14
    사무국
    조회수   34

     

    세상 어디를 가도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뿐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상황이엄중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모든 나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최고로 방역을 잘한다는 한국에서도 이렇게 힘겨워 하는데, 모든 것이 열악한 선교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두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카자흐스탄도 거의 3개월 동안 봉쇄를 하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봉쇄가 풀리면서 다시 가파르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통계에는 포함 시키지 않았던 무증상자를 포함시키니 기존 통계보다 2배가 넘는 42,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저희 공동체 식구들도 그동안 잘 버티는가 싶더니 저희가 안식월 차 한국으로 들어온 622일 이후에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연락이 받고 얼마나 마음이 무거운지 모릅니다. 이미 병상이 없어서 아주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입원이 불가능하고, 집으로 의사를 부르지만 더이 상 의사는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을 향해 손을 펼칩니다.

    그렇게 변화를 갈망하고 외쳤는데 이런 모양으로 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삶에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 짧은 몇 개월 동안 저희 사역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전에는 거의 무시되거나 그저 사역의 보조 수단으로만 여겼던 온라인 사역이 이제는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만 했던 것들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안에서는 여전히과연 이렇게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이렇게 해서 그분과의 실제적인 만남이 이루어질까? 하는 고민과 질문을 제 자신에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너무 어렵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2년 전에 카작어 성경 녹음을 하면서 사용했던 스튜디오가 생각났습니다. ‘만약 그 자리가 진짜 예배의 자리가 된다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또한 그것을 지방에 있는 작은 교회들과 장소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면?’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그 분야에 생소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복음이 선포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이라는 변화의 자리에 몰려있지만, 어떤 실제보다 더 실제이신 우리 아버지와의 대면의 자리에 사랑하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설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00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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