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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와 선교지의 삶 (6월 28일)
    2020-06-27 14:12:11
    사무국
    조회수   33

     지금 이곳 카자흐스탄에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조금 더 늦게 시작된 알마티 도시 봉쇄령은 3개월 만에 풀렸지만 매일 감염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시작될 때에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한 두 달이면 끝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맞이한 자택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1년이 갈지 2년이 갈지 모르는 상황에 놓였고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 모두가 힘든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알마티교회는 지난 3개월 동안 교회 온라인 주일 예배와 전화 심방과 채팅 방에서 격려하는 방식으로 사역해 왔습니다. 하루 빨리 주일예배로 모이기를 바라고 있지만 구청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지금처럼 2차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는 그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525일에 도시 봉쇄령이 제한적으로 풀렸고, 그때부터 한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보내온 구제헌금으로 식료품을 구입하여 모든 알마티교회 성도들의 가정에 식품 전달과 심방을 동시에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긴 시간 동안 만나지 못한 성도들을 만나 교제하며, 기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카작 민족은 관계중심 사회라서 오프라인 모임을 모든 성도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더불어 목자모임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변화된 사회 속에서의 사역들을 감당하는데 목자들을 훈련도 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며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곳에서 질병과 사망이 우리를 위협하는 이 시기는 주님의 다시 오심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뜻으로 보여 집니다.

     

    바울은 행 20:24에서 주님께 받은 사명을 마치려 함에는 자신의 소중한 생명조차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어떠한 맡겨진 사명을 맡겨 주셨던지 그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두려워하기 보다는 보이지는 않지만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에 더욱 의지하여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사시는 저와 형제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알마티에서 김00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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